최나연‘첫승·신인왕’사냥나선다…LPGA CN캐나디언여자오픈출전

입력 2008-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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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목말라 있는 최나연(22·SK텔레콤·사진)이 캐나다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최나연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의 오타와 헌트 골프장(파72·651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N 캐나디언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첫 우승과 함께 신인왕 포인트 선두 탈환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7월 말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노장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에게 연장 끝에 져 다 잡았던 우승컵을 아쉽게 놓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따내며 신인왕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최나연(1003포인트)과 라이벌 쳉 야니(대만·1096포인트)와의 포인트 격차는 93포인트에 불과해 우승할 경우 역전이 가능하다. 우승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타이틀 방어를 통해 최근의 부진을 털어낸다는 각오다. 시즌 초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잘나갔던 오초아는, 5월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6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오초아는 장타와 함께 물오른 퍼트 감각으로 우승컵을 쓸어 담았으나 LPGA 챔피언십부터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세 번의 메이저대회에서 퍼트 감각이 떨어져 몰아치기가 사라졌다. 역대 우승자들도 총출동한다. 이 대회에서만 두 차례(2002, 2004년) 우승컵을 차지한 맥 말론(미국)과 2001년 우승을 차지했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미나(2005년), 크리스티 커(2006년) 등이 호시탐탐 우승컵을 노린다. 지난해 오초아에게 아깝게 우승컵을 내준 ‘핑크 공주’ 폴라 크리머(미국)도 빚을 청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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