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로블레스…대구에별이뜬다

입력 2008-09-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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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육상출전선수명단발표
베이징올림픽을 빛낸 세계적 육상 스타들이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 대구를 찾는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러시아), 남자 110m 세계 챔피언 다이론 로블레스(22·쿠바)가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 8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총상금 약 20만달러)에 출전해 한국 팬들 앞에서 세계적 기량을 뽐낸다. 이신바예바는 3년 연속, 로블레스는 첫 나들이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10일 발표한 출전선수 명단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세계기록(5m05)을 세우며 우승한 이신바예바와 세계기록(12초87) 보유자 로블레스 외에도 베이징올림픽 남자 800m 우승자 윌프레드 번게이(케냐·개인 최고기록 1분42초34)와 남자 100m의 로드니 마틴(미국·9초95), 마크 번스(트리니다드토바고·9초96), 마이클 프래터(자메이카·9초97) 등 9초대 ‘총알탄 사나이’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남자 200m에도 크리스토퍼 윌리엄(자메이카·20초02), 브렌든 크리스티언(네덜란드령 안틸레스·20초12), 브리언 드징가이(짐바브웨·20초12) 등 20초대의 톱랭커들이 다수 출전한다. 또 여자 100m에는 올 시즌 랭킹 1위(10초78) 토리 에드워즈와 로린 윌리엄스(이상 미국·10초90), 여자 200m에는 더비 퍼거슨 매켄지(바하마·22초19)와 라손티에 무어(미국·22초46) 등 22초대 선수 3명이 참가해 각축을 벌인다. 이밖에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여자 멀리뛰기 스타 타티아나 레베데바(러시아·7m33), 베이징올림픽 남자 400m 허들 동메달리스트 버숀 잭슨(미국·47초30) 등도 참가한다. 이날까지 참가 예정 외국선수는 90여명으로 각 종목별 세계랭킹 30위 이내 61명, 50위 이내 8명 등이다. 국내선수 가운데는 베이징올림픽 남자 110m 허들에서 한국기록(13초55)을 세운 이정준(안양시청),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세단뛰기에서 톱 10에 오른 김덕현(광주광역시청·17m07) 등이 출전해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비교한다. 2005년부터 시작된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는 올해부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아시아그랑프리대회를 뜻하는 ‘Colorful Daegu Pre-Championships Meeting 2008’로 명칭이 격상됐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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