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3연승을 달려 20년만에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LA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구로다 히로키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승을 내달리며 1988년 이후 20년만에 리그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988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이후 4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번번이 디비전시리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 구로다 히로키는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고, 팀 3연승을 이끌었다.
다저스 러셀 마틴은 2루타 2개를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다저스는 1회 러셀 마틴의 2루타와 매니 라미레즈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제임스 로니가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쳐 2-0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5회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5회 다저스는 라파엘 퍼칼의 볼넷으로 2사 1루를 만든 뒤 러셀 마틴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컵스는 8회초 데릭 리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데릴 워드가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다저스에 패했다.
박찬호(35)는 이날도 등판이 불발됐다. 1차전과 2차전에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박찬호는 포스트시즌 등판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한편,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중 승리하는 팀과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는다. 현재 필라델피아가 2승 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