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부활이끄는레드냅감독,´비결은선수기살리기´

입력 2008-11-02 12: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선수들이여! 자신을 믿어라!´ 해리 레드냅 감독(61, 영국)이 이끄는 토트넘 핫스퍼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소재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1위를 달리던 리버풀을 2-1로 꺾었다. 레드냅 감독은 경질된 후안데 라모스 감독(54, 스페인)에 이어 지난 27일 볼튼전부터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토트넘은 볼튼 전(2-0승), 아스날 전(4-4 무승부)에서 부활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날 무패 행진을 벌이면서 1위를 질주하던 리버풀을 격파, 부활을 선언했다. 승리 후 레드냅 감독은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스스로를 믿도록 유도했다. 2승1무, 그리고 승점 7점 획득은 정말 환상적인 성과다.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이들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주 좋은 성과를 얻었지만 앞으로 남은 일정이 만만치 않다. 1월에는 영입을 통해 선수단을 강화할 것″이라고 향후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토트넘 수비수 레들리 킹은 ″새 감독이 부임하면서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며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미드필더 데이비드 벤틀리도 ″팀이 달라지고 있다. 새 감독이 선수들의 자신감을 북돋워줬다. 전원이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고 드디어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