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안양한라,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결승격돌

입력 2008-11-06 20: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하이원과 안양한라가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우승을 다툰다. 하이원은 6일 오후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63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고려대를 4-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골을 뽑아낸 송치영의 활약에 힘입어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하이원은 이날 연세대를 3-2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안양한라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득점 없이 대치 상태를 유지하던 2피리어드,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하이원이었다. 하이원은 2피리어드 1분38초, 쿠와바라 하루오의 도움을 받아 황병욱이 선제골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선제득점 이후에도 공격의 끈을 늦추지 않은 하이원은 이승준과 송치영이 각각 9분11초와 10분23초에 연속 득점을 올려 3-0 리드를 잡아냈다. 하이원의 승리로 싱겁게 끝날 것만 같던 이날 경기, 하지만 ‘아이스하키 명문’다운 저력을 뽐낸 고려대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고려대는 13분 25초 김우영의 골을 시작으로 14분36초 고현빈, 2피리어드 종료를 6초 앞둔 19분54초 안현민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작된 3피리어드. 막판 집중력을 살린 송치영은 6분22초 김동환과 권태안의 도움을 받아 하이원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이원과 안양한라의 결승전 경기는 오는 7일 오후 6시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