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왕’김대현“감이좋아” 

입력 2008-1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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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챔피언십1R 5언더이부영과공동선두
‘장타왕’김대현(20)과 ‘베테랑’이부영(44)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7000만원) 1라운드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대현은 6일 강원 횡성 오스타골프장(파72·6652m)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이부영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베어리버투어 상금순위 5위로 정규 투어에 진출한 김대현은 국내 최고 장타자로 유명하다. 2007년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296.65야드로 장타상을 수상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는 350m의 파4홀에서 1온을 시도하는 등 화려한 장타쇼를 펼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1994년 프로에 입문한 이부영은 14년 동안 꼬박꼬박 투어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1999년 매경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 상금랭킹 7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기록이다.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시즌 첫 승에 목마른 강경남(25)과 다승왕을 노리는 김형성(28·이상 삼화저축은행)이 선두를 위협하고 있다. 강경남은 2언더파 70타로 김형태(31·테일러메이드), 김상기(24·삼화저축은행)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라 시즌 첫 승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2일 끝난 동부화재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신예 강경술에게 패하며 첫 승의 기회를 날렸던 강경남은 이번 대회에서 기필코 우승을 챙겨 무관의 한을 풀겠다는 계획이다. 다승왕을 노리는 김형성은 출발이 좋지 못했다.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3개 기록해 이븐파로 최광수(48·동아제약), 신용진(44·삼화저축은행)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시즌 2승으로 배상문(23·캘러웨이),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인 김형성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다승왕을 굳힌다는 계획이었지만 첫날 중위권으로 밀리면서 우승 전선이 먹구름으로 가득하다.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우승자 강욱순(42·안양베네스트)과 오태근(32)과 박성국(20·테일러메이드)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상금 상위 랭커 40명만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 주영로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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