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봉중근,숨겨놓은노래실력공개

입력 2008-11-10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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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Ʈ

LG 트윈스가 10일 좌완 에이스 봉중근이 숨겨 놓았던 노래 실력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봉중근(28)은 30일 LG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야구를 포기하려는 중학생 야구 꿈나무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2008 러브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 낮 12시 30분부터 잠실 종합운동장내 야외무대에서 발라드 곡을 라이브로 부를 예정이다. 봉중근에 이어 내야수 박경수(24)는 LG 치어리더 6명 전원과 함께 댄스곡 메들리 공연으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박경수와 봉중근은 지난 주 구단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러브 페스티발에서 애창곡을 듣고 싶은 선수를 골라주세요´라는 설문조사에서 1, 2위를 기록해 이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봉중근은 "상당히 창피할 것 같다. 망신 당할까 걱정도 된다. 하지만 돈이 없어서 야구를 못하는 어린 후배들을 위한 좋은 행사이기 때문에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경수는 "팬들이 내 노래를 듣고 싶어할 줄은 정말 몰랐다. 처음으로 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 무척 떨릴 것 같지만 팬들이 뽑아줬으니 나가겠다. 이날 많은 분들이 오셔서 더 많은 후배들을 도와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대형-안치용 등 LG 선수들의 싸인회 및 자유로운 포토타임, LG선수들과 함께 가볍게 걷는 ´사랑의 걷기대회´, 김재박 감독을 비롯해 김용수, 유지현, 서용빈 코치 등이 격돌하는 스페셜게임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참가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LG 트윈스 홈페이지(www.lgtwins.com)에서 선착순 5000명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는 당일 추첨을 통해 스페셜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잠실야구장의 본부석과 가족석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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