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부상’반니스텔루이, 6~9개월결장불가피

입력 2008-11-14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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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골잡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올시즌 남은 경기를 뛰지 못할 전망이다. AP통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이하 R.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32)가 6~9개월 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지난 6일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유벤투스와의 홈 경기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당해 교체아웃됐다. 지난 2000년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 시절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했던 반 니스텔루이는 부상 재발을 우려, 당시 자신의 수술을 맡았던 리차드 스테드먼 박사를 찾아갔다. 박지성(27, 맨유), 마이클 오웬(29, 뉴캐슬)을 치료했던 인물로 정평이 나 있는 스테드먼 박사는 반 니스텔루이의 반월판 부상 뿐만 아니라 전방 십자인대, 무릎 연골조직에도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인 반 니스텔루이는 ´수술 후에도 6개월~9개월 간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공격의 핵을 잃어 버린 R.마드리드는 뜻하지 않았던 암초에 부딪혔다. R.마드리드는 올시즌 겨울이적시장에서 아르헨티나 출신 골잡이 에르난 크레스포(33, 인테르 밀란)와 디에고 밀리토(29, 제노아CFC)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네덜란드 출신 스트라이커 클라스 얀 훈텔라르(25, 아약스)도 R.마드리드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골잡이 중 한 명이다. 스테드만 박사의 병원을 찾은 반 니스텔루이는 "내게 행운이 찾아와 8주 정도만 쉬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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