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세이부가 SK에 당한 패배를 아쉬워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14일 전날 ´아시아시리즈 2008´ SK 와이번스와 세이부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2회 박재홍의 파울 타구가 홈런으로 인정돼 패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SK는 0-1로 뒤진 2회말 박재홍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박재홍의 타구는 애매한 포물선을 그리며 외야 담장을 넘어갔다.
심판진들이 모여 회의를 했지만 주심은 3루심이 가장 정확하게 봤을 것이라고 판단, 박재홍의 타구를 홈런으로 인정했다.
또 이 신문은 김광현을 ´천적´으로 인정하면서 그를 5회 이전에 끌어내린 것에는 만족했다.
이날 김광현은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으로 강판됐다. 5회 갑작스런 제구력 난조에 빠지면서 마운드를 내려간 것.
이에 "김광현을 KO시켰지만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패했다"고 아쉬워했다.
세이부의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도 "김광현은 올림픽 때만큼 던지지 못했다"고 말한 뒤 심판 판정에 대해서 "심판진들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오심으로 인해 판정이 번복되는 장면은 처음 봤다. 이날 대만 심판진들의 수준은 낮았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