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동전투척’드록바에벌금부여

입력 2008-11-15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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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 동전 투척으로 물의를 일으킨 드록바가 벌금을 물게 됐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첼시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록바(30)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08~2009칼링컵 4라운드(16강) 번리와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무릎 부상 후 6주 만에 선발 출전한 드록바는 전반 27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골로 연결시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모처럼 골 맛을 본 드록바는 세레모니 중 관중석에서 날아온 동전을 다시 집어 던지는 행위로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주심인 케이스 스트라우드는 드록바의 행위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지만 사건을 면밀히 조사한 영국축구협회(FA)는 동전을 던진 사실을 확인한 뒤 15일 드록바에게 벌금형을 내렸다. 리버풀의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30)는 지난 2002년 FA컵 아스날전에서 드록바와 같은 행동으로 3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드록바는 구단내 추가 징계가 없을 경우 경기에는 나설 수 있게 된다. 한편, 동전을 던진 관중 역시 처벌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FA측은 런던 경찰과 협력해 동전을 던진 관중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FA의 한 관계자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은 보호 받을 권리가 있다. 서포터들이 선수들에게 이물질을 던지는 행위는 금지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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