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산타’홍명보,“감독직,구체적제안없었다”

입력 2008-11-27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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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팀으로부터)구체적으로 (감독)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 홍명보 전 2008베이징올림픽 축구대표팀 코치는 27일 서울 서초구 반포4동 서울팔래스호텔 1층에서 열린 ´제7회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에서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 세례를 받았다. 그는 "3년간 코치를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언젠가 기회가 오면 그동안 배운 것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머릿속으로는 생각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홍명보는 일본프로축구 J-리그 팀으로부터 감독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실 J-리그 몇 팀으로부터 제안이 왔다. 일본생활도 해봤기 때문에 한국이든 일본이든 어디서 감독직을 수행하느냐는 문제가 안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홍명보는 "하지만 내가 가진 것을 우리 한국선수들에게 전수하고 싶어서 (J-리그 팀들의 제의는)거절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결국 홍명보가 말하는 ´구체적인 제안´이란 K-리그 구단으로부터의 영입 제의를 의미한다. 홍명보는 "아직 시즌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그런 말을 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해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홍명보는 장학재단 장학금 수혜자 선정 과정에 대해 "협회 산하 각급 연맹에 공문을 보내 추천을 받은 뒤 선정 작업을 거친다. 후보들 중 활약상이나 발전 가능성, 그리고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 최종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학금을 받은 선수들이 훌륭하게 자라서 자신이 받은 혜택을 다시 어린 선수들에게 돌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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