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양정옥맹활약,신세계3연패탈출…우리은행9연패수렁

입력 2008-12-03 1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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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중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부천 신세계는 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김정은과 양정옥을 앞세워 73-5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세계는 3연패의 사슬을 끊고, 6승 12패를 기록하며 4위 천안 국민은행을 0.5게임차로 추격했다. 반면, 우리은행(2승15패)은 지난 11월 3일 안산 신한은행전부터 계속된 연패행진이 9경기로 늘어났다. 신세계 김정은은 23득점(4리바운드)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양정옥도 이날 21득점(6리바운드)을 올려 힘을 보탰다. 초반 주도권은 우리은행이 잡았다. 우리은행은 1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신세계가 무득점에 그친 사이 김은경과 김계령 등을 앞세워 점수를 9-0까지 벌렸다. 신세계도 허윤자, 김정은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1쿼터는 우리은행이 13-10로 근소한 리드드를 잡았다. 그러나 2쿼터부터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2쿼터를 시작하자마자 양정옥과 김정은의 연속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 기세를 올린 신세계는 이후 양정옥의 3점슛이 3개를 더 꽂아넣은 맹활약을 펼쳐 32-2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신세계는 3쿼터 초반 우리은행에 32-20, 2점차로 바짝 추격을 당했지만 이 쿼터에서만 11점을 올린 김정은의 대활약으로 48-34로 점수차를 더 벌렸고, 결국 승기를 잡은 신세계는 4쿼터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73-57로 경기를 끝냈다. 우리은행 김계령은 양팀 최다 득점인 26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연패를 끊어낼 수 없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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