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엔트리승선해외파는8명중누구?

입력 2008-1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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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태극전사‘추·임’확실시
1일 발표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예비 엔트리 45명 중 해외파는 총 8명이었다. 투수는 박찬호(전 LA 다저스) 백차승(샌디에이고) 임창용 이혜천(이상 야쿠르트) 김병현(전 피츠버그) 등 5명이고, 야수는 이승엽(요미우리) 추신수(클리블랜드) 이병규(주니치) 등 3명이다. 이들 해외파 중 26일 결정되는 최종 엔트리 28명에 포함될 선수는 과연 몇명이나 될까. 현재로서는 임창용과 추신수 2명은 확실하지만 나머지는 변수가 많다. ○백차승 승선 여부 조만간 결론 부산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 백차승이 “(예비 엔트리에 뽑아준) 김인식 감독님의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고 말한 데 대해 김 감독은 3일 “본인의 의사를 알아보기 위해 이미 지인을 통해 사이드에서 접촉을 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백차승 본인의 의사를 정확히 알아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백차승이 최종 엔트리에 오른 것도 아니고, 감독이 선수 한명에게만 매달리는 것도 다른 선수들에게 우습게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사이드로 백차승 의사를 알아보고 있는 것이다.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니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추신수 임창용 합류는 확실시 임창용의 대표팀 합류에는 큰 걸림돌이 없어 보인다. 본인도 WBC 참가 의사를 밝혔고, 야쿠르트도 이미 허락한 상태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수술 후 재활훈련 과정을 거쳐 지난해 중반 팀에 합류해 부상 재발을 염려하고 있다. 그러나 추신수의 출전 의지가 강하면 클리블랜드도 허락할 가능성이 높다. ○박찬호 김병현 이승엽은 변수 FA(프리에이전트) 신분인 박찬호는 “1년 계약이면 어렵지만 2년 계약이면 태극마크를 달겠다”고 했다. 이달 15일쯤 박찬호의 계약팀과 계약기간이 결정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승엽은 “이번 WBC는 참가가 어렵다”고 언론을 통해 얘기했고, 김 감독에게도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김 감독이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요미우리를 설득해서라도 이승엽의 합류를 요청하겠다는 생각이다. 불참 가능성이 크지만 미련을 버릴 수 없는 카드이기 때문이다. 김병현은 스스로 참가의사가 있지만 현재 몸상태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최종 엔트리까지 고심할 수밖에 없다. ○이혜천 이병규는 유동적 이혜천은 이미 야쿠르트 구단의 허락을 얻었다. 그러나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때 대표팀에 선발됐으나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제외돼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지 미지수다. 이병규 역시 베이징올림픽 멤버가 되지 못했다. 성적도 좋지 않았고, 도하아시안게임과 베이징올림픽 1차예선 때 개인주의적인 플레이로 눈총을 샀기 때문이다. 주니치도 소속 선수들의 WBC 출전에 반대하는 상황이라 이병규의 WBC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재국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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