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스페인무대두번째해트트릭…바르샤리그선두질주

입력 2008-12-07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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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공격수 티에리 앙리(31, 프랑스)가 스페인 무대 진출 후 두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 팀의 선두 질주를 도왔다. 앙리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008~2009시즌 14라운드에서 리그 3위 발렌시아를 상대로 3골을 터뜨렸다. 앙리의 3골에 다니엘 아우베스(25, 브라질)까지 1골을 보태,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발렌시아를 4-0으로 꺾었다. 앙리는 전반 20분, 동료 야야 투레(25, 코트디부아르)의 절묘한 로빙 전방 패스를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넣었다. 8분 뒤 앙리는 아스날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동료 알렉산더 흘렙(27, 벨로루시)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아크서클 왼쪽에서 오른발 인사이드킥,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4분, 앙리는 보얀 크르키치(18, 스페인)가 골 근처까지 드리블한 뒤 내준 공을 왼발로 차 넣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앙리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9월30일 레반테전(4-1 바르셀로나 승)에서 3골을 넣은 뒤 435일만이다. 당시 해트트릭은 스페인 무대 진출 후 첫 번째였고, 이번이 두 번째다. 그러나 앙리는 경기 후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바르셀로나)는 아직 아무것도 달성한 것이 없다. 이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 앙리의 대활약 속에 바르셀로나는 2위 비야레알을 승점 6점차로 밀어내고 멀찌감치 앞서나갔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35점째를 얻었고, 비야레알은 29점, 발렌시아는 27점, 8일 경기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는 26점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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