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18, 일본)가 밝은 얼굴로 입국했다.
아사다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파이널를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7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인천공항을 둘러싼 짙은 안개로 인해 예정보다 1시간 30분 가량 늦은 입국이었지만 아사다는 밝은 얼굴로 자신을 기다린 팬들에게 화답했다.
아사다는 늦어진 입국 시간 때문에 자신을 기다린 팬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연신 환한 미소를 내비쳤다.
입국이 늦어지면서 이날 예정되어 있던 연습도 힘들어진 아사다는 "현재 컨디션은 좋다. 시합 전이라서 두근두근한 마음이다"는 대회를 앞둔 심경을 짧게 전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올 시즌 상위 6명이 총출동해 왕중왕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김연아(18, 군포수리고)와 아사다 뿐 아니라 올해 2차 대회와 4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애니 로셰트(22, 캐나다), 세계랭킹 1위의 캐롤리나 코스트너(21, 이탈리아)가 출전, 피겨 여왕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또, 2007년 세계선수권자인 안도 미키(21)와 노련미가 돋보이는 나가노 유카리(23, 이상 일본) 등도 이번 대회를 빛내줄 스타들이다.
【인천공항(영종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