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포지션바꿔서라도日진출하겠다”

입력 2008-12-11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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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대장곰´ 김동주가 일본진출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김동주(32, 두산)는 11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08 골든글러브시상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포지션을 바꿔서라도 일본 진출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춘 김동주는 두산이 제시한 4년간 총액 62억원을 뿌리쳤다. 그러나 그의 일본 진출은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고, 결국 김동주는 두산과 1년간 7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일본 진출을 한 해 미뤘다. 현재 김동주는 지바 롯데 또는 오릭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동주는 "에인전트가 잘 알아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대답은 피했다. 김동주는 일본진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전적인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선택한 길이므로 금전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겠다. 3루수로 간다는 전제하에 일을 추진하고 있지만 돈이나 포지션 모두 신경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동주는 두산 잔류 가능성에 대해 "잘 모르겠다.11년 동안 있었던 팀인데 쉽게 결정 내리기는 힘들다"고 답했다. 한편, 김경문 두산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조건을 찾아 떠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른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으니 메울 수 있도록 하겠다. 용병도 타자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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