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3년연속´한국여자프로골프대상´…5관왕독식

입력 2008-12-11 21: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존´ 신지애가 3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고 스타로 등극했다. 신지애(20, 하이마트)는 1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호텔 리츠칼튼에서 열린 ´하이마트 2008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 3년 연속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와 함께 신지애는 KLPGA 상금왕(7억6518만원)과 KB스타투어 상금왕(5억원), 다승왕(7승), 최저타수상(70.24타)까지 거머쥐며 2006년에 이어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신지애는 KLPGA 데뷔 첫 해인 2006년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에 신인왕까지 차지하며 5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대상과 최저타수상, 상금왕, 다승왕을 거머쥐며 KLPGA 최고 선수의 자리에 올랐다. 전반기에 4승을 올리며 여유있게 선두 행진을 벌였던 신지애는 후반기 들어 서희경(22, 하이트)의 거센 추격을 받기도 했지만 KLPGA 사상 첫 ´한 시즌 메이저 타이틀 싹쓸이´를 성공하는 등 거침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3년 연속 ´KLPGA 여왕´에 등극했다. 신지애는 무려 5차례나 시상대에 올라 "올해는 상복이 있는 것 같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상금보다는 경기와 우승에 집중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3년 연속 대상을 타서 이 자리에 서는 게 너무나 기쁘다. 좋아하는 골프를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 내년부터 LPGA에 진출하는데 다시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초심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알려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외를 무대로 활동하는 선수들을 위한 ´국외대상´에서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2승을 거둔 이선화(22, CJ)와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아쉽게 첫 한국인 상금왕을 놓친 이지희(29, 진로재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던 ´신인왕´은 최혜용(18, LIG)이 챙겼다. 유소연(18, 하이마트)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였던 최혜용은 지난 10월, ´KB 스타투어 4차 대회´에서 선두 자리를 꿰찬 뒤 안정적으로 지켜낸 끝에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3주 연속 우승 등 6승을 챙기면서 상금부문 2위(6억731만원)에 오르는 등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서희경은 윤채영(21, LIG)을 제치고 ´인기상´을 수상했고, 175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박시현(20, 테일러메이드)은 ´올해의 베스트드레서´로 선발됐다. 한편, 이 날 행사에 앞서 홍란(22, 먼싱웨어)과 서희경, 김하늘(20, 코오롱엘로드), 최혜용, 유소연이 원더걸스의 노바디에 맞춰 ´KLPGA의 원더걸스´로 나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시니어투어´ 상금왕 박성자(43)와 드림투어(2부투어)와 점프투어(3부투어)의 상금왕을 차지한 이보미(20, 슈페리어), 신슬이(18) 그리고 ´매너상´을 수상한 권선아(37, 김영주골프) 등도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여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