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조직력에전자랜드전원OFF

입력 2008-1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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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는 앞선 2경기에서 모두 50점대의 저조한 득점으로 패했다. 동부 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적인 플레이를 펼친 것이 패인”이라고 했다. 전 감독은 선수들을 호되게 질책했다. 주장 손규완은 팀 미팅을 소집, “작년처럼, 5명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다시 시작해보자”고 후배들을 다독였다. 21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동부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 동부의 조직적인 농구는 ‘5명의 플레이’ 이상의 것이었다. 동부는 웬델 화이트(29점), 강대협(13점), 김주성(12점), 레지 오코사(11점), 이광재, 표명일(이상 10점)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동부(2위)는 최근 5경기 4승1패의 상승세를 보이던 전자랜드를 89-74로 꺾고 1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0.5로 줄였다. 한편, 19일 전주 KCC에서 전자랜드로 이적한 서장훈은 벤치를 지켰다. 전자랜드 최희암 감독은 “현재 서장훈의 심신이 많이 지쳐있다”면서 “다음주부터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에서는 서울 삼성이 KCC를 66-64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7연패 늪에 빠진 KCC는 19일 전자랜드 전에서 발가락 부상을 당한 하승진 마저 4주간 결장하게 돼 시름이 깊어졌다. 대구에서는 서울 SK가 대구 오리온스에 83-76으로 승리했고, 안양에서는 안양 KT&G가 부산 KTF를 80-75로 물리쳤다. 인천|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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