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동거리가 많아 괜찮습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박지성(27)은 22일 영국 맨체스터로 떠나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여기에 칼링컵(리그컵)과 아직 시작하지 않은 FA컵 등도 예정돼 있다. 26일 스토크 시티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1주일에 2차례씩 계속 경기를 치러야 한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박지성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마친 뒤 “워낙 장거리 이동 경험이 많아 노하우도 있고 적응하기 편하다”면서 “팀에서도 시차적응 등을 관리할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A매치 등을 위해 아시아로 이동해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영국으로 돌아가 경기를 치렀을 때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반응이었다. 박지성은 “다른 시즌에 비해 경기를 많이 뛰어 힘든 부분은 있지만 나보다 더 뛴 선수도 있다. 체력적으로도 큰 문제없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요코하마(일본)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