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2018·2022월드컵중한대회유치”

입력 2008-12-30 1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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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카타르가 월드컵 유치를 선언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카타르가 오는 2010년 12월 결정되는 2018과 2022월드컵의 유치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사우드 알 모하메디 카타르축구협회(QFA) 사무총장은 "카타르는 월드컵을 유치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중 한 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알 모하메디 사무총장은 "카타르는 월드컵 본선과 같은 거대하고 흥미로운 대회를 훌륭히 치러낼만한 경기장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 1월까지 사전조사를 마친 뒤 월드컵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타르는 지난 2006아시안게임을 비롯해 모터스포츠와 테니스투어, 골프대회 등 각종 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왔다. 카타르 정부는 201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그동안 유치전을 펼쳤으나,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발표한 최종후보지 명단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전문가들은 카타르가 석유자본을 앞세운 훌륭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월드컵 유치에 성공하기는 희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2022월드컵에는 카타르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네덜란드, 호주, 스페인-포르투갈(공동개최), 일본, 중국, 멕시코, 벨기에, 러시아 등이 유치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월드컵 유치국이 더욱 원할히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유치국 발표를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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