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올스타전,이번승자는남부선발?

입력 2009-01-02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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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선발팀이 중부선발을 꺾고 자존심을 회복할까? 3일 오후 5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중부선발과 남부선발 중 어느 팀이 승리할 것인가? WKBL 올스타전은 2002년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10주년 기념 경기였던 2008년 1월 당시 올스타전을 제외하면 중부선발과 남부선발은 총 5번 맞붙었다. 2002년과 2003년, 그리고 2005년에는 중부선발이, 2004년과 2007년에는 남부선발이 승리했다. 그러나 3일 열리는 경기에서는 남부선발이 승리해 전적에서 3승3패로 중부선발과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이 높다. 남부선발팀 선수들은 안산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 천안 KB국민은행 등 3개팀에서, 중부선발팀 선수들은 구리 금호생명, 부천 신세계, 춘천 우리은행 등 3개팀에서 뽑혔다.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남부선발팀은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 당시 대표팀 선수들을 다시 불러 모은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남부선발에는 정덕화 감독(46)이 이끌었던 국가대표팀의 주축을 이뤘던 정선민, 최윤아(이상 신한은행), 박정은, 이미선, 이종애(이상 삼성생명), 변연하(국민은행) 등 6명이 고스란히 포함됐다. 중부선발에도 대표팀 출신 김계령(우리은행), 신정자(금호생명), 김정은(신세계) 등 3명이 이름을 올렸지만 아무래도 남부선발의 기세에 눌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미선과 박정은은 각각 2002년(이미선)과 2005년(박정은)에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해 올스타전 무대에 대한 나름의 감각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중부선발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태세다. 승리팀 선수들에게는 각 50만원씩, 패한 팀에는 각 30만원씩이 배분되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체로 승리팀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상금이 100만원이나 돼 짭짤한 수익이 될 것으로 보여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화끈한 승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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