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구단스프링캠프일정] SK,벌써전훈구슬땀

입력 2009-0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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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국내훈련생략…히어로즈창단첫해외캠프
8개 구단이 겨울잠을 끝내고 마침내 기지개를 켠다. 각 구단은 시즌 농사를 위해 텃밭을 고르고 가꾸는 스프링캠프 쟁기질을 시작한다. 지난 2년 연속 챔피언의 위용을 뽐낸 SK는 가장 빨리 움직였다. 새로 영입한 안경현을 비롯해 박재홍 김재현 이호준 등 일부 베테랑과 재활선수를 이미 2일 일본 고지 캠프로 보냈다. 6일 본진이 합류한다. 2월 16일 오키나와로 이동, 3월 5일 귀국할 때까지 김성근 감독의 지옥훈련을 견뎌야 한다.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삼성 선동열 감독과 KIA 조범현 감독은 5일 선수단을 소집한다. 삼성은 올해 괌 훈련을 생략하고 경북 경산에서 훈련한 뒤 29일부터 3월 1일까지 32일간 오키나와에서만 해외훈련을 펼칠 계획. KIA는 5일 광주에서 훈련을 시작해 7일부터 3월 4일까지 괌과 일본 미야자키에 해외캠프를 차린다. 8일 대전구장에 소집되는 한화는 15일부터 3월 6일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만 해외 캠프를 진행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이기도 한 김인식 감독은 2월 중순 대표팀이 이곳에 합류하면 한화와 대표팀간 합동훈련과 연습경기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시진 감독을 새로 영입한 히어로즈는 창단 첫 해외 캠프를 차린다. 9일 원당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해 이달 말 현대 시절부터 애용해온 미국 플로리다 브래든턴으로 출발한다. 2월 말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 연습경기까지 알차게 치른 뒤 3월 10일쯤 귀국할 계획이다.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는 예년과 비슷한 일정이다. 두산은 국내훈련 없이 11일 곧바로 일본 미야자키로 출발한다. 2월 26일 쓰쿠미로 이동해 3월 5일 귀국하는 일정.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시무식을 한 뒤 15일 사이판, 2월 16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캠프를 소화한 뒤 3월 8일 귀국한다. 롯데는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지시에 따라 1월 21일부터 3월 10일까지 사이판과 일본 가고시마에서 해외훈련을 소화하기로 했다. 일단 10일 사직에서 박영태 수석코치의 지휘 아래 훈련을 시작한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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