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니콜바이디소바, 기자회견불참‘2000달러벌금’

입력 2009-01-24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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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호주오픈테니스대회가 한창인 가운데 니콜 바이디소바(20. 체코)가 1라운드 패배 이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2000달러(약 280만원) 벌금의 징계를 받았다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 2009년 호주오픈에서 여자 선수가 벌금 징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선수는 18명이 불손한 행동으로 벌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바이디소바는 여자 단식 1라운드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96위인 세브린느 브레몽(30. 프랑스)에게 0-2(2-6 1-6)로 완패했다. 한때 랭킹 7위까지 올랐던 강자 바이디소바는 지난해 부진한 한 해를 보냈고 랭킹 5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 바이디소바는 현재 52위다.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바이디소바는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자신이 심정을 대신한 셈이다. 한편, ITF는 선수들의 벌금을 통해 그랜드슬램 발전기금으로 활용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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