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바이에른뮌헨꺾고분데스리가1위등극

입력 2009-01-31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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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가 지난해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누르고 리그 1위에 올랐다. 함부르크SV는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HSH노르트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골잡이 믈라덴 페트리치(28. 크로아티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이날 승리로 함부르크는 11승3무4패 승점 36점을 기록해 1899 호펜하임과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35점(10승5무3패)으로 3위에 머물렀다. 2위는 선두에서 1계단 내려앉은 호펜하임(11승2무4패 승점 35)이 차지했다. 호펜하임(+19골)은 골득실에서 바이에른 뮌헨(+14골)보다 앞서 2위에 자리했다. 전반 종료 1분전 코너킥 상황에서 미드필더 다비트 야롤림(30. 체코)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미햐엘 렌싱(25. 독일)은 야롤림의 슈팅을 오른손으로 쳐냈다. 그러나 공은 문전에 있던 페트리치의 머리 쪽으로 날아갔고, 페트리치는 손쉬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함부르크가 바이에른 뮌헨을 꺾음으로써 분데스리가 선두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2위 호펜하임은 31일 오후 11시30분 16위 에네르기 코트부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1위를 탈환할 작정이다. 4위 헤르타 베를린(승점 33)은 같은 시간 12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승점 19)와 경기를 갖는다. 이영표(32)의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6위, 승점 29)도 같은 시간 5위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32)과 실력을 겨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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