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이영우,“전경기출장-3할로자존심세우겠다”

입력 2009-02-02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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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이영우 모습으로 꼭 자존심을 회복하겠다." 전지훈련지에서 재활에 힘쓰고 있는 이영우(36.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굳은 각오를 밝혔다. 2007시즌이 끝나고 후 어깨 수술을 받은 이영우는 지난해 후유증을 겪어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고, 타율 0.288 2홈런 27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영우는 2일 홍보팀과의 인터뷰에서 "왼쪽 어깨 재활 마무리 단계다. 시즌이 끝나고 조대현 트레이너와 재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소화했다"며 "부상 방지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몸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영우는 이번 캠프에서 재활에 여념이 없다. 그는 오전에 어깨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 뒤에야 오후부터 야수들과 타격훈련을 한다. "타격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이영우는 "하지만 어깨 재활이 마무리 단계라 아직은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해에 비해 훈련량이 많아졌지만 체력적으로 젊은 후배들에게 뒤지지 않는다"며 "아직까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지난해를 보낸 이영우의 올 시즌 각오는 남다르다. 이영우는 "부상없이 전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개인 타이틀은 두 번째"라며 "나 자신과의 싸움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깨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한 뒤 전 경기 출장을 하면서 타율 3할을 유지하고 싶다. 예전의 이영우 모습으로 꼭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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