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45분활약…웨스트브롬은뉴캐슬에2-3패배

입력 2009-02-08 0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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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리그 첫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의 김두현은 7일 밤 12시(이하 한국시간) 더 호손스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25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지난 4일 열린 번리와의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김두현은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김두현은 전반 초반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공격 가담 횟수를 늘려나간 김두현은 전반 17분과 35분 마크 안토니 포춘에게 패스를 넣어줬지만 오프사이드를 알리는 선심의 기가 올라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공수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준 김두현이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필리페 테이세이라와 교체돼 더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경기에서는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뉴캐슬이 웨스트브롬에 3-2 승리를 거뒀다.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노리던 웨스트브롬(6승4무15패, 승점 22점)은 가장 먼저 15패째를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반면, 뉴캐슬(6승9무10패, 승점 27점)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 두 팀은 약속이라도 한 듯 수비 실수로 골을 맞바꿨다. 뉴캐슬은 전반 2분 만에 데미안 더프의 골로 앞서나갔다. 웨스트브롬 입장에서는 레온 바넷이 평범한 공을 처리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땀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웨스트브롬은 2분 만에 반격에 성공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찔러준 땅볼 패스를 이어 받은 포춘은 뉴캐슬 수비수 스티븐 테일러가 넘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뽑아냈다. 양 팀 모두 수비 조직력이 허술한 상황이었지만 리그 실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웨스트브롬의 수비진이 좀 더 불안했다. 웨스트브롬은 수비 라인의 구멍을 메우지 못하며 전반을 1-3으로 뒤진 채 마쳤다. 반격에 나선 웨스트브롬은 후반 28분 포춘의 두 번째 골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또 한 번의 패배를 맛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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