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외국인선수,자체홍백전서합격점

입력 2009-02-08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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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데뷔무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8일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마이크 존슨(34)과 크리스 니코스키(36)가 자체홍백전에서 한국야구 데뷔전을 치렀다고 밝혔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존슨이 2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 뒤를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니코스키는 2이닝 2피안타 1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SK는 "존슨이 최고구속 140km, 니코스키가 144km를 기록했는데 뒤늦게 캠프에 합류한 것 치고는 꽤 만족스러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존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4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2실점 했지만, 추가 실점 위기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2회부터는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주겠다"고 공언한 존슨은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를 3구 삼진 처리하더니 나머지 타자들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3회부터 등판한 니코스키는 묵직한 구위와 까다로운 투구폼으로 선수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SK의 왼손 타자들은 니코스키의 공을 보며 "같은 팀에 있길 정말 다행이다. 한 번 만나면 며칠간은 타격감 때문에 고생할 스타일"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들의 공을 직접 받은 박경완은 "아직 몸이 다 안된 상태라서 섣부른 판단은 무리지만 둘 다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까다로운 투수들"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존슨은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 8일 휴식일을 반납하고 훈련에 임한 뒤, 9일 캐나다로 출국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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