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BL 최초팀통산 1만1000어시스트돌파

입력 2009-02-11 2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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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프로농구 최초로 팀 통산 1만1000 어시스트 고지를 점령했다.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4개의 어시스트를 더해 KBL 최초로 팀 통산 1만1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경기를 앞두고 삼성은 1만1000어시스트를 기념하기 위해 팬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내걸고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큰 기대를 가졌다. 대기록에 불과 13개가 부족했기 때문에 이 날 경기에서 달성될 것이 확실했다. 경기장의 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1만1000어시스트는 3쿼터 막판,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의 손 끝에서 만들어졌다. 3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팀이 55-62로 뒤진 상황에서 레더가 이규섭에게 어시스트를 성공시킨 것이다. 하지만, 삼성은 기록 달성에 기뻐할 여유가 없었다. ´서울 라이벌´간의 맞대결에서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4쿼터 초반 무서운 기세로 추격했던 삼성은 결국 77-87로 패했고, 기다렸던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시간도 가질 수 없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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