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이청용, 이적시킬 생각이 전혀 없다.”
프로축구 FC서울의 세뇰 귀네슈(57) 감독이 이청용(21), 기성용(20) 이적과 관련한 언론 보도 내용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귀네슈 감독은 13일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오는 14일 강원FC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매체가 보도한 기성용, 이청용의 이적과 관련한 기사에 대해 “기성용, 이청용은 절대로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고 강하게 선을 그었다.
이날 오전 한 인터넷 매체는 하루 전 아디다스 런칭 행사에 참가한 귀네슈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귀네슈 감독은 "기회가 온다면 이청용과 기성용을 해외로 이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귀네슈 감독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생긴 오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의 의미 전달이 잘못됐다고 말한 뒤, “두 선수를 이적시키겠다는 말은 아니었다. 선수의 이적과 관련된 부분은 감독으로 참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시즌이 개막된 마당에 선수를 이적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내가 했던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는 말뜻을 잘 이해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귀네슈 감독은 "정규리그를 시작한 지 1주일 밖에 안됐다. 이런 이야기를 하며 선수들을 흔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강원전에 대해 “다득점보다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구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