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라이벌’나란히8강행

입력 2009-03-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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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광주동성고7-2제압…인천고,광주동성고7-2제압
인천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고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6강전에서 광주 동성고를 7-2로 꺾고 8강에 선착했다. 제물포고도 강릉고를 6-4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최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고는 2-1로 앞선 5회초 무사만루의 찬스를 잡은 뒤 지난해 ‘이영민 타격상’의 주인공인 3번타자 이창진의 밀어내기 볼넷과 4번타자 김훈영의 좌전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 5-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8회와 9회에는 박지수와 허재영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양한 구종과 컨트롤로 무장한 기교파 투수 박민호는 선발로 나서 8.2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여 산발 6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동성고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가내영 감독이 지휘하는 제물포고는 2-2 동점을 이룬 6회말 4점을 뽑아 승기를 움켜쥐었다. 2사 후에만 사구 2개와 볼넷 1개로 만루찬스를 잡아 4번타자 남태혁의 2타점 우전안타, 5번타자 정윤기의 2타점 우중간 3루타로 단숨에 스코어를 6-2로 벌렸다. 선발투수 이창재(5.2이닝 2실점)에 이어 등판한 홍유상이 3.1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강릉고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강릉고는 7회초 2점을 추격했지만 뒷심부족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악바리’ 이정훈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한 천안북일고는 초반 열세를 딛고 9-3 역전극을 이끌어냈다. 2회말 1점, 4회말 2점을 내줘 0-3으로 끌려가던 7회초 한꺼번에 4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8회에 1점, 9회 4점을 추가하며 대승했다. 선발투수 김용주는 8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5번타자 홍성갑은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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