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휴스턴오픈, 3일째진행차질…앤서니김은중위권

입력 2009-04-05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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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3일째 지연된 가운데 앤서니 김이 중위권을 지켰다.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GC 토너먼트코스(파72. 74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쉘 휴스턴 오픈 3일째 경기에서 3라운드 15번 홀까지 치러 5언더파로 공동32위에 올랐다. 하지만, 대회 첫 날부터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된 영향으로 경기가 제 모습을 갖추지 못하면서 순위는 대회 최종일에 가서야 온전한 의미를 갖게 됐다. 현재 보 반 펠트(34. 미국)가 3라운드 8번 홀까지 11언더파로 선두를 기록 중이지만, 그 뒤를 많은 선수들이 1타 차로 뒤쫓고 있어 순위는 언제라도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앤서니 김과 함께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도 중위권에 자리했다. 대회 첫 날 1개 홀도 소화하지 못했던 나상욱은 셋째 날 2라운드 18개 홀과 3라운드 15개 홀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나상욱은 2라운드 경기에서 3타를 줄인데 이어 3라운드 15개 홀에서 1타를 더 줄이고 중위권에 안착했다. 반면, 첫 날부터 지연된 경기에 많은 선수들이 버티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와 최경주(39. 나이키골프)가 각각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 공동96위와 8오버파 152타 공동128위로 잔여 라운드 경기를 하지 못하게 됐다. 세계랭킹 1위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필 미켈슨(39. 미국)은 1라운드 경기를 5오버파로 마친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4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9오버파 153타 공동134위로 컷 탈락했다. 전체 14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4명이 기권한 가운데 재미교포 제임스 오(27)는 1라운드에서 5오버파를 기록한 뒤 2라운드에서 무려 11타를 잃어 중간합계 16오버파 160타 140위로 부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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