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타율껑충0.353…2경기연속멀티히트

입력 2009-04-13 0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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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의 방망이가 다시 한 번 날카롭게 돌았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성공한 추신수는 타율을 0.353(17타수 6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호 도루. 3회 두번째타석에서는 깨끗한 2루타를 때려냈고, 5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후속타자의 2루타때 홈을 밟았다. 아쉬움이 남았던 것은 6회 네번째 타석. 추신수는 2사 만루의 결정적인 찬스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렇지만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기어이 타점을 뽑아냈다. 8회 1사 2루 찬스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멀티히트와 시즌 두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4번이나 출루하며 맹활약한 클리블랜드는 토론토에 8-4로 승리, 길었던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클리블랜드는 5-4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말 트래비스 해프너의 투런홈런과 추신수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낸 뒤 마무리투수 케리우드가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해 힘겹게 첫 승을 신고했다. 앤서니 레이예스는 6이닝을 3안타 4실점으로 막아 클리블랜드의 시즌 첫번째 승리투수가 됐고, 자니 페랄타는 3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을 주도했다. 토론토는 간판타자 버논 웰스가 투런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이 5안타로 침묵해 패배의 쓴맛을 봤다.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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