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앞둔’김연아“매우멋진공연이될것”

입력 2009-04-23 1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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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저녁 김포 메이필드 호텔에서 24일부터 3일간 열리는 \‘KCC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를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연아가 미소짓고 있다. 김포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멋진 공연이 될 것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19. 고려대)가 피겨 세계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첫 번째로 갖는 국내 아이스쇼 공연을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23일 오후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 그랜볼룸에서 열린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Festa On Ice) 2009´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챔피언이 된 이후 첫 쇼라서 많은 팬들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시고 있는 만큼 많은 준비를 했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즐겁게 연습을 했기 때문에 지난 해보다 만족스러운 쇼가 될 것으로 본다. 많은 팬들이 와서 이번 아이스쇼를 관람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연아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48)와 스테판 람비에(24. 스위스), 패트릭 챈(19. 캐나다), 시즈카 아라카와(28. 일본) 등, 4명이 김연아와 함께 자리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공개 연습을 가진 김연아는 새 파트너 스테판 람비에(24. 스위스)와 함께 안무 연습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는 람비에와 함께 연습을 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같이 호흡을 맞추는 것은 몇 초 밖에 안되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선수들의 노력만큼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답했다. 김연아의 새 파트너 람비에 역시 "김연아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30초 밖에 되지 않아 호흡을 맞추는 데는 문제가 없다. 함께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이번 공연에서 지난 시즌 갈라 프로그램 곡인 ´골드(Gold)´를 비롯해 이번 공연을 앞두고 특별히 준비한 미국 팝스타 리한나의 ´돈 스톱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부 오프닝 무대에서 뮤지컬 ´오페라 유령´에 맞춰 람비에와 함께 듀엣 공연을 한 뒤 2부 피날레 무대에서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댄싱 퀸´에 맞춰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한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지난 해 페스타 온 아이스에서는 우리 가요를 많이 해서 다른 해외선수들이 좋아 했다. 이번에는 뮤지컬 음악과 함께 하다 보니 해외에서도 많이 좋아할 수 있는 멋진 공연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이번 아이스쇼는 총 3회 공연으로 이뤄지며 24일에는 오후 8시, 25일과 26일 각각 오후 5시에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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