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4년세계탁구선수권유치움직임

입력 2009-05-06 1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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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탁구선수권 유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오는 2014년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를 준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같이 유치 이야기가 거론되는 데에는 조양호 회장의 뜻이 묻어나 있다. 지난해 7월 제28대 회장으로 취임한 조 회장은 한국 탁구 제2의 중흥기를 열겠다며 청사진을 제시했고 세계대회 개최 역시 이 중 하나로 풀이된다. 가까운 일본과 중국, 북한과는 달리 세계선수권을 치러본 경험이 없는 한국으로서는 계획이 성사될 경우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을 열게 된다. 하지만, 대회 유치는 그리 녹록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은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로 이미 개최지가 인천으로 확정된 상태다. 대한체육회의 업무가 이 곳에 집중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아직 세부적인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다는 점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 해준다. 한 탁구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해여서 탁구대회 개최가 가능할지 냉정하게 판단해봐야 한다. 평창에서 알 수 있듯이 유치가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다"며 "회장님이 돌아오셔야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갈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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