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주간의 비밀’] 산삼먹고 어머니 생일 축하골 쐈다

입력 2009-05-06 2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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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휴가 기간 동안 여행을 떠나는 대신 3-4일 동안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고 간간이 캐링턴 훈련장을 찾아 컨디션만 조절해 왔다.

박성종씨는 “연일 위기설이 보도될 때마다 (박)지성이와 함께 많이 웃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제대로 쉴 수 없을 것 같아 아예 함구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산삼’ 먹은 지성, 어머니 생일에 골로 보답

짧은 휴가기간 동안 바닥난 박지성의 체력을 회복시켜 준 특효약은 다름 아닌 ‘산삼’이었다.

박성종 씨는 “한국에서 스님이 한 분 오셔서 산삼을 주고 갔는데 (박)지성이가 엄마가 달여 준 산삼을 먹더니 곧바로 미들즈브러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아무래도 산삼의 힘이 대단한 것 같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기력을 되찾은 박지성은 출전하기 무섭게 의미있는 골로 어머니에게 보은했다. 박지성이 작년 9월 22일 이후 8개월 만에 정규리그 득점에 성공한 2일 미들즈브러전이 마침 어머니 장명자 씨의 생일이었던 것.

박지성은 경기 후 곧바로 집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었고, 이날 출전하지 않았던 골키퍼 반 데 사르도 와서 함께 축하를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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