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프리미어리그우승확신”

입력 2009-05-11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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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박지성. 스포츠동아 DB

박지성(28)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신했다. 박지성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맨체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 선발 출장해 59분 동안 활약, 팀의 2-0 완승에 공헌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26승5무4패 승점 83점을 기록, 리버풀(23승11무2패 승점 80)에 내줬던 리그 선두 자리에 재등극했다. 리버풀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유는 남은 3경기에서 1승1무만 거둬도 우승할 수 있는 상황. 박지성 역시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지성은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우승을)확신하고 있다. 매 경기를 이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꼭 1승1무만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남은 경기를 다 이긴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 골을 기록했던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득점에 대한 욕심이 있을 법도 했지만 박지성에게는 팀이 먼저였다. 박지성은 "당연히 득점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팀의 승리가 더욱 중요했다. 오늘 득점 기회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지만 결과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6일 아스날을 3-1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 첼시를 잡고 올라온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격돌한다. 내심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 사제대결을 기대했던 국내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하지만 박지성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웃어 넘겼다. 맨유는 오는 14일 새벽 위건과 36라운드를 벌인다. 박지성은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다른 팀들은 경기가 없다. 이 경기 이후에는 다른 팀들과 같은 경기 수를 기록하기 때문에 따라오는 팀들과의 거리를 넓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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