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팀의반란이번에도이어질까

입력 2009-05-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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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FA컵본선오늘킥오프
‘한국판 칼레의 기적을 향해!’

한국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09 하나은행 FA컵 본선(32강)이 13일 전국 16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다.

올해에는 K리그 15개 팀과 내셔널리그 14개 팀, 대학 3팀이 나선다.

가장 큰 관심사는 2000년 프랑스 FA컵 결승에 진출한 4부 팀 칼레처럼 반란을 일으킬 아마추어의 선전 여부.

작년에는 서울, 제주, 대전, 인천이 아마추어에 덜미를 잡혔다.

국내 FA컵에선 프로팀이 13차례 모두 정상에 올랐지만 종종 이변은 발생했다.

2005년 ‘실업 강호’ 울산 현대미포조선의 결승 진출과 한국철도의 4강 진입, 2006년과 작년 고양 국민은행의 준결승 진출이 대표적이다.

수당도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마추어가 상위 팀을 꺾으면 300만원을 지급하지만 대학이 K리그를 누르면 400만원을 준다. ‘디펜딩 챔프’ 포항은 홍천 이두FC와, 준우승팀 경남은 안산 할렐루야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K리그 선두 전북은 창원시청과, 2위 광주는 예산FC와 만난다. 수원은 작년 32강에서 만났던 노원 험멜과 울산은 국민은행, 부산은 미포조선, 강원FC는 인천 코레일, 또 인천은 경희대를 선문대는 중앙대와 격돌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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