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하키대표팀亞선수권가볍게준결승

입력 2009-05-1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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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9-0대파
조명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하키대표팀이 12일 말레이시아 쿠안탄에서 열린 제8회 남자아시아하키선수권대회에서 방글라데시를 9-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선수단이 13일 알려왔다.

베이징올림픽국가대표 김병훈이 4골을 몰아넣었고, 홍은성(이상 성남시청), 남현우(순천향대)가 뒤를 받쳤다. 한국은 네덜란드리그에서 뛰고 있는 서종호와 장종현(이상 김해시청)이 대표팀에서 빠졌음에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2승1무로 말레이시아와 승점(7점)에서 동률을 이룬 한국은 골득실차(한국+10·말레이시아+9)에서 앞서 A조 1위를 확정지었다. 준결승 상대는 B조 2위를 차지한 중국. 14일, 중국을 넘는다면, 파키스탄-말레이시아 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아시아 8개국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0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하키 월드컵 본선대회 참가 자격을 얻는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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