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박명환·마무리봉중근? LG‘4강마운드’해법고심

입력 2009-05-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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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용병 바우어 . [스포츠동아DB]

새용병바우어도출격대기
에이스 박명환(32)이 돌아왔다. 새 용병 바우어(32·사진)의 첫 출격도 다가온다. 더불어 LG 마운드도 대대적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박명환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1경기에 선발등판, 시속 149km짜리 직구와 함께 희망을 던졌다.

14일 입국한 바우어는 19-21일 광주 원정에 동행한 뒤 주말쯤 선발진에 합류할 예정.

“박명환이 재활을 잘 마치고 회복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반긴 김재박 감독은 “바우어가 팀에 잘 적응하는 게 관건이다. 둘 다 선발로서 좋은 역할을 해줘야 팀이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LG 선발진은 올해 38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13차례를 기록했다. 그나마 봉중근(6회)과 심수창(5회)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때문에 불펜에도 부하가 걸리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류택현 오상민 정찬헌 최동환은 나란히 최다 등판 10걸에 이름을 올렸고, 구원진의 방어율(5.49)은 히어로즈 다음으로 나쁘다.

김 감독은 일단 이범준을 불펜으로 전환했다. 다음에는 정재복이 허리로 옮길 차례다. 하지만 최근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인 마무리 우규민의 거취가 고민거리. 코칭스태프 내부적으로는 봉중근의 마무리 전환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환과 바우어가 가세한 LG. 이제는 ‘4강 사수’를 위한 최상의 마운드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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