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무승부-3연승’…6연승아니었어?

입력 2009-05-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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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부터 승률 계산시 무승부도 패전이나 마찬가지로 처리되면서 현장은 울상이다.

무승부를 방지하기 위해 8개 구단 단장회의를 거쳐 완성된 ‘무승부=패전’의 등식은 일선 감독들과 선수들로부터 ‘지려고 경기하는 팀이 어디 있느냐’며 여전히 비난을 사고 있다.

무승부가 패전과 동일하게 간주됨에 따라 발생하는 불합리한 현실 가운데는 연승과 연패의 산정에서 드러나는 모순도 빼놓을 수 없다. 과거나 지금이나 연승 또는 연패를 계산할 때 무승부는 제외된다. 이를 테면 3연승 뒤 비기고 다시 3연승을 하면 6연승이다.

그러나 올해와 같은 승률 계산 방식에서는 중간에 무승부가 끼면 연승과 연패 기록은 의미가 반감된다. LG는 22일 한화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광주|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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