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명, PGA최고성적“감잡았어”

입력 2009-05-25 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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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바이런넬슨공동13위
뉴질랜드 동포 이진명(19)이 프로 전향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진명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공동 8위권과 2타 차이다.

이진명은 7번홀(파5)부터 10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 14번홀(파3)과 15번홀(파5),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무려 7개의 버디를 잡아냈지만 15번홀(파4) 보기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아쉽게도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이진명은 지난해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와 올해 2월 유럽투어 조니워커클래식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4월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뒤 프로로 전향했지만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었다.

프로 자격으로 처음 나섰던 4월 PGA 투어 취리히클래식에서는 컷 통과에 실패했고 이달 초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8위에 그쳤다.

우승은 로리 사바티니(남아공)가 차지했다.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사바디티는 2위 브라이언 데이비스(잉글랜드)를 2타 차로 제치고 2007년 5월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이후 2년 만에 개인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버디 3개와 보기, 더블보기 1개씩을 기록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2언더파 278타로 공동 60위, 재미동포 오승준(27)은 7오버파 287타로 74위에 그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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