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구단시즌첫완봉승짱!원준

입력 2009-05-26 23: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롯데 선발 장원준이 26일 사직 LG전에서 6안타 무실점으로 올 시즌 첫 완봉승을 따낸 뒤 포수 강민호(47번)와 포옹을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직|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정대현6S…SK이틀만에선두복귀
SK가 705일 만에 단독선두로 나섰던 두산을 이틀 만에 다시 2위로 끌어내렸다.

SK는 26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전에서 3-2로 신승, 1위로 복귀했다. 관심을 모은 다승 1위와 방어율 1위의 선발 맞대결은 싱겁게 끝났다. SK 송은범이 3.1이닝 만에 2실점하며 먼저 강판하고도 패전을 면한 반면 KIA 양현종은 6.1이닝 4안타 8탈삼진으로 호투하고도 실책에 발목이 잡혀 3실점(1자책점), 패전을 떠안았다. SK 마무리 정대현은 2이닝 무실점으로 6세이브에 성공. KIA에서는 김상현이 중월솔로홈런(7호) 포함해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선발 장원준의 올 시즌 프로야구 첫 완봉 역투(9이닝 6안타 6탈삼진·4승)와 간판타자 이대호의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앞세워 LG를 6-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7월 10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장원준의 생애 2번째 완봉승. 이대호는 1회 선제 1타점 좌중간적시타에 이어 7회 쐐기 2타점 중전적시타로 이름값을 했다.

연장 접전이 펼쳐진 청주에서는 삼성이 11회 실책에 편승,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한화를 3-2로 눌렀다. 삼성 채태인은 2회와 7회 각각 솔로아치로 시즌 6개째 홈런을 신고했고, 구원 선두인 오승환은 0.2이닝 무실점으로 1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한화 김태완은 4회 시즌 11호 중월솔로홈런을 날렸다.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9회말 두산의 집요한 추격을 간신히 따돌리고 5-4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3연승과 히어로즈전 3연승을 모두 마감. 히어로즈 송지만은 우월1점홈런(6호) 등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4점 뒤진 채 9회말을 맞은 두산은 1사 후 김현수(1타점)-손시헌(2타점)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따라붙었지만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