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또침묵…19타석연속무안타

입력 2009-05-30 18: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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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스포츠동아 DB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이승엽은 30일(한국시간)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선발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이 침묵한 요미우리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세이부와 2-2로 비겼다.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이승엽은 0.273였던 시즌 타율이 0.263까지 떨어졌다.

이날 경기까지 이승엽은 4경기째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릭스전 마지막 타석 이후 19타석 연속 무안타. 센트럴리그보다 수준이 높은 퍼시픽리그 투수들을 만나면서 방망이가 침묵하고 있다.

더 큰 문제점은 주자가 있을 때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날 경기에서도 세 차례나 루상에 주자를 두고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첫 타석은 땅볼이었다. 2명의 주자가 있었음에도 평범한 2루땅볼로 물러났다. 다음타석은 삼진.

6, 8회초 공격에서도 타구가 내야를 넘지 못한 이승엽은 연장 10회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에게 잡혀 5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임창용은 팀이 지바 롯데 마린스에 3-6으로 패해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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