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클예상깨고선전

입력 2009-06-0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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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코리아 첫날 1구간
박성백·박선호 2·3위 골인


국내 최대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09’가 5일,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가운데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첫 날 크리테리움(총 21km, 3km 코스 7바퀴 순환) 경주에서 네오텔 소속의 놀란 호프만(남아공)이 26분 24초로 1구간에서 우승했다. 2,3위는 예상을 깨고 한국선수들이 차지했다.

한국 도로사이클의 간판 스타이자 2007년 투르 드 코리아 우승자 박성백(메이탄 홈포)이 유럽 선수들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2위로 통과했고, 한국의 기대주 박선호(서울시청)가 3위에 올랐다. 단체 부문에서는 홍콩차이나가 1시간19분12초를 기록하며 2위 네오텔, 3위 메이탄 홈포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대한사이클연맹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해외 14팀과 국내 7팀이 출전한 가운데 14일까지 공주, 강진, 여수, 거창, 구미, 단양, 양양, 춘천 등 전국 곳곳을 돌며 총 10개 구간 1411.1km에 걸쳐 펼쳐진다. 시상은 구간별 개인순위, 산악구간 개인순위, 전체 구간 개인종합 순위와 팀 종합 순위, 국내 팀 종합 순위 등 5개 부문이며, 총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한편, 대회 개막에 앞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탤런트 박상원이 명예대회장으로 위촉됐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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