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름과함께하는8주완성골프바로잡기⑤]칩샷의기본

입력 2009-06-17 15: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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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로빈의 골프레슨 사진 1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그린 근처에서의 쇼트게임에는 다양한 상황이 존재하고 때때로 창의력을 발휘해야 할 때가 많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기본기를 익혀야 한다.

그동안 만났던 수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내게 이렇게 묻곤 했다.

“칩샷이나 칩앤런 어프로치를 잘 하기 위해서는 체중은 왼쪽에 싣고 볼은 스탠스의 오른쪽에 둬야 하죠?”

이론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무작정 따라할 경우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 발을 중심으로 볼을 어느 쪽에 두느냐보다는 가슴과 볼의 위치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깨끗한 임팩트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체의 중심은 볼과 같은 선상이나 볼보다 약간 왼쪽에 위치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볼이 떠서 가는 거리가 구르는 거리보다 많은 치핑 샷이나 굴려 보내는 거리가 볼이 떠서 가는 거리보다 긴 경우를 말하는 칩앤런 샷을 할 경우 아마추어 골퍼들은 대개 체중을 왼쪽 발에 둔다.

하지만 상체 중심은 사진①처럼 여전히 볼의 뒤쪽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척추 각도는 오른쪽으로 기울어지고, 클럽은 볼 뒤쪽의 바닥을 치게 돼 볼은 목표 방향으로 30cm도 굴러가지 못하고 코앞에 털썩 떨어지는 뒤땅이나 토핑 샷이 나오게 된다.

정아름-로빈의 골프레슨 사진2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겨우 그린 근처까지 볼을 가져왔는데 이런 실수가 나오면 아마추어 골퍼들은 당황하고 연속되는 실수로 이어진다.

이런 실수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으려면 정확한 셋업 자세를 익혀야 한다.

칩샷이나 칩앤런 샷을 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볼을 내리 누르듯이 임팩트가 이뤄지는 것이다. 상체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해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전 연습에 들어가 보자. 칩샷을 하기 전에는 몇 차례 연습 스윙을 통해 스윙을 할 때 클럽이 지면에 닿는 위치를 직접 확인해보자.

클럽이 지면에 닿아 임팩트가 이루어지는 위치에 상체 중심이 있어야 한다. 상체가 올바르게 있어야만 깨끗하게 볼을 맞힐 수 있다.

정아름-로빈의 골프레슨 사진3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이 때 상체 중심보다 볼을 약간 오른쪽에 두는 이유도 임팩트가 쉽게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다. 만약 상체 중심보다 왼쪽에 볼이 있다면 볼을 맞히기 위해 상체가 왼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중심축이 흐트러지는 이런 보정 동작은 실수의 원인이 된다.

자신이 정확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아래 방법을 따라해 보자. 사진②에서처럼 볼을 셋업 한 뒤 가슴 중앙 앞 쪽으로 클럽을 든다. 그 상태에서 샤프트가 볼을 향하거나 혹은 약간 오른쪽을 가리키고 있는지 확인한다. 볼과 상체 위치가 올바르다면 사진③처럼 정확하게 볼을 때리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

정아름 | 골프 방송 진행과 골프 관련 칼럼을 쓰는 골프엔터테이너.

정리|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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