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연속안타행진...밀워키전1타점3득점

입력 2009-06-18 13: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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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추추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어스)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6일 시즌 9호 홈런을 시발점으로 밀워키와의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는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시즌 타율은 2할9푼7리(종전 0.299)로 약간 내려갔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의 방망이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매섭게 돌았다. 1사 2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투수 제프 슈판의 7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2루타로 연결한 것. 추신수는 후속 라이언 가르코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된 추신수는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진루타를 만들지 못하고 1루에 출루했다. 이후 추신수는 조니 페랄타와 루이스 발부에나의 연속 안타 때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4-8로 패색이 짙던 9회말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는 득점에 성공했다. 1사 1,3루 상황에서 밀워키 구원투수 트레버 호프만에게 볼넷을 얻어낸 뒤 마크 데로사의 주자 일소 2루타 때 다시 홈으로 들어와 8-8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연장 11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투수 미치 스테터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소속팀 클리브랜드는 4-8로 뒤지던 9회말 4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11회초 1점을 내주고 8-9로 분패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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