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30’캠페인안뒤운동의욕”68%

입력 2009-06-2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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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체협‘스포츠7330’인지도조사…60%“비용안들어”…생활체육확산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이강두)가 ‘스포츠7330’ 캠페인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를 조사, 발표했다. 스포츠7330 캠페인은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운동하자’는 뜻의 전 국민 건강 캠페인이다.

조사 결과 스포츠7330 캠페인을 알고 있는 국민은 12.2%(지난해 8.7%에 비해 3.5%포인트 상승)였으며, 캠페인을 접촉한 후 33.4%가 운동실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캠페인을 알게 된 경위는 TV와 입소문이 가장 높았고, 연령별로는 50 ∼60대, 직업별로는 전업주부와 생산·노무직에서 인지율이 높았다. 반면 10대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인지율이 낮았다.

○스포츠 7330, ‘어떠세요?’

스포츠 7330 캠페인을 아는 사람 가운데 캠페인 접촉 후 운동실천에 영향을 받은 사람은 33.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참여자 중 ‘캠페인을 알고 더욱 열심히 운동하게 되었다’는 응답자가 16.0% 였으며, ‘캠페인을 접하고 처음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응답자도 1.5%% 나왔다. ‘운동을 하지 않지만 운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는 응답도 15.9%%였다.

스포츠 7330 브랜드가 주는 메시지 전달성(파급효과)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인지자 243명 중 ‘운동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는 응답이 61.6%, ‘운동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준다’는 응답은 60.9%였다. 스포츠 7330 캠페인을 안 뒤 ‘운동을 좀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의견도 67.5%로 높았다.

○운동, ‘얼마나 하세요?’

규칙적인 운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의 스포츠 7330 참여율은 41.8%%로 지난해(43.7%%)에 비해 1.9%% 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국내외 전반의 경기침체가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 2회 운동하는 사람이 12.2%%나 됐지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 34.9%여서 운동참여의 양극화가 심했다. 운동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운동할 시간이 없다’가 61.8%로 가장 높았고,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21.4%)는 응답도 높았다. 운동하는 사람들의 경우 1회 평균 운동시간으로는 ‘1시간∼1시간 30분’이 37.6%로 가장 많았고, 2시간 이상 하는 사람도 25.4%%나 됐다.

운동을 위한 월평균 지출액은 3만2500 원으로 조사됐다.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59.9%여서 일상에서 생활체육을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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