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수줄이고싶다면?골프화도가볍게

입력 2009-06-29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다니엘 초프라(스웨덴)가 2008 마스터스에서 한쪽 발이 물에 반쯤 잠긴 상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쾌적한 여름 라운드를 위해서는 완벽한 방수성과 통기성을 갖춘 골프화 선택이 필수다. 사진제공 | 풋조이

피로감소에스윙시원활한무게이동도와…지면밀착력업그레이드시킨제품도‘눈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여름철에는 제3의 장비인 골프화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 몇 홀만 돌아도 발에 열이 나고 땀이 찬다면 찜찜한 기분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장마철 잦은 비에 대비할 수 있는 방수 기능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통기성과 방수성을 그리고 스윙시의 안정감까지 만족시키는 신제품 골프화를 알아봤다.

○아디다스골프, 투어360 스포츠=메쉬(Mesh) 소재는 통풍 기능이 뛰어나 다양한 스포츠용품에 활용되지만, 방수에 약하고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투어360 스포츠’는 ‘50/50 프로텍트’ 기술을 사용해 골프화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소재와 기능을 달리해 단점을 보완했다. 골프화의 윗부분은 통풍 기능이 뛰어난 매쉬 조직으로 라운드 시 열을 방출해 발에 땀이 차지 않도록 해주며 상쾌하고 시원한 기분을 계속 유지해준다.

반면 골프화 절반의 아랫부분은 방수가 가능한 TPU코팅으로 되어 있어 이슬이나 비로 젖은 그린 위에서도 신발이 젖지 않는 방수기능을 제공한다. 3차원 몰딩 기법인 ‘360랩’ 기술을 적용해 발 중간부터 뒤꿈치까지 랩으로 감싸 안아 발과 신발을 더욱 밀착시켜 스윙 안정감을 제공한다. 문의 02)3415-7300

○캘러웨이, 하이퍼볼릭 투어=18홀 라운드를 하다보면 발이 편하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 깨닫게 된다. 발이 불편하면 육체적으로는 물론 심리적으로도 흔들려 안정적인 스윙이 어려워진다. 캘러웨이 하이퍼볼릭은 기본적인 방수성과 통풍성은 물론이고 착화감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발등이 높고 폭이 넓은 동양인 체형에 맞게 제작되었으며, 발바닥 앞부분에 WXT 레이어 패드를 탈착할 수 있어 발에 맞게 신발 폭을 조절할 수 있다. 좌우의 발 크기 차이와 여름과 겨울에 신는 양말 두께 차이로 생기는 변화를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새롭게 디자인된 쉐브론 컴포트 스파이크도 장마철의 축축한 땅을 비롯해 어떠한 필드 컨디션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얻을 수 있다. 문의 02)3218-1980

○풋조이, 시너지=풋조이 골프화는 세계적인 프로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편안함과 방수력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거기에 더해 이번에는 골퍼들의 스윙을 돕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모델을 출시했다.

풋조이의 시너지는 골프화 바닥의 측면과 중앙에 각각 독점 기술인 ‘3중 안정 구조’와 합금 소재의 ‘안정 브릿지’를 장착해 스윙 시 발이 뒤틀리는 것을 최소화하고 스윙 내내 발이 지면에 최대한 밀착되도록 해준다.

발목 부분에는 매트리스에 사용되는 라텍스와 유사한 소재 메모리폼을 사용해 개개인의 발목 형태에 맞게 편안하게 발목을 감싸준다. 스윙을 하는 동안 발이 신발 안에서 미끄러져 중심을 잃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뒤꿈치 부분에는 실리콘 소재의 미끄럼방지 처리까지 갖췄다. 문의 02)3014-3800

○나이키골프, 에어 줌 베이퍼=여름 라운드는 봄, 가을철보다 체력 소모가 극심하다. 전반 9홀만 마쳐도 온 몸은 땀에 젖고, 발은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진다. ‘에어 줌 베이퍼(Air Zoom Vapor)’는 골퍼들이 느끼는 라운드 피로를 줄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초경량 골프화다.

경량성과 통기성이 우수한 마이크로 화이버 갑피를 사용했다. 골프화 밑창에는 나이키 파워플랫폼 울트라 기술을 적용해 발 밑창 가운데에 지면과 닿지 않는 부분을 제거해 경량성을 크게 높이고, 스윙 시 원활한 무게 이동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미세 구멍이 없는 방수막과 발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주는 심퍼텍스(Sympatex) 방수 시스템을 채택해 외부 습기를 막고, 통기성을 극대화해 발이 보다 편안하고 상쾌한 상태로 유지된다. 문의 02)2006-5867

○에코, 월드클래스=장마철 라운드 시 축축하게 젖어버린 골프화 때문에 라운드를 망쳐본 경험이 있는 골퍼라면 이번 시즌에는 에코 골프화를 눈여겨보자.

골프화 시장에서 에코는 완벽한 방수력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에코의 독창적 기술 디렉트 인젝션 (Direct Injection) 몰딩기법은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신발의 갑피를 금형에 끼운 후 폴리우레탄을 고압 고열로 직접 분사 하여 밑창과 합체 시키는 기술이다.

바느질 구멍하나 없는 완벽한 방수성을 자랑한다. 가죽의 염색단계에서 하이드로포빅이라는 코팅 염료로 섬유 하나하나를 코팅처리 하는 방식을 적용해 뛰어난 방수성과 통기성을 발휘하는 하이드로맥스 (Hydromax) 공법까지 더해 방수에 관한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문의 02)3462-9078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