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환. 스포츠동아DB
종아리근육통열흘만에 1군복귀
주장이 돌아온다. 원정 6연전의 고비를 만난 팀에 단비를 뿌리기 위해서다.롯데 조성환(사진)은 12일 광주 KIA전에 맞춰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왼쪽 종아리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지 정확히 열흘 만이다.
조성환은 “아직 통증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다. 하지만 회복이 빨라 엔트리 복귀시한에 맞춰 바로 올라갈 수 있다”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그동안 못 뛴 것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난 자리’가 커보이긴 했다.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가던 롯데는 조성환이 빠진 지난 주 6경기에서 2승4패로 처졌다. 반면 1위 KIA는 5승무패, 2위 두산은 4승2패로 선전했다. 선두권과 격차를 좁혀 1위로 치고 올라가겠다는 롯데의 목표에도 차질이 생긴 셈. 한 때나마 삼성의 추격을 허용해 5위로 내려앉기도 했다.
조성환은 “벤치에 앉아있느라 속이 타고 몸이 근질거렸다. 그래도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우리의 저력을 믿는다”며 각오를 다졌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