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의 힘! 삼성 3연패 탈출

입력 2009-12-0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삼성 이상민(가운데)이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프로농구 경기에서 오리온스 정재홍의 수비를 제치고 슛을 하고 있다. 잠실|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오리온스전 막판 쐐기 자유투…김승현 5반칙 퇴장까지 유도
서울 삼성이 대구 오리온스를 꺾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85-81로 승리했다. 삼성은 11승10패를 기록, 같은 날 원주 동부에 패한 5위 창원 LG(13승10패)를 바짝 뒤쫓았다.

삼성은 3쿼터까지 10점차로 여유롭게 앞서나갔지만 오리온스가 4쿼터 맹추격을 하며 위기를 맞았다. 삼성 강혁은 경기 종료 3분4초를 남기고 중거리 슛으로 80-72를 만들었으나 오리온스 허일영의 과감한 골밑 돌파와 허버트 힐의 자유투 2개로 80-76까지 추격당했다. 종료 1분5초를 남기고는 허일영이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1점차. 그러나 삼성에는 이상민이 있었다. 종료 48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어 그 중 하나를 성공하며 1점 더 도망갔고, 이상민을 제지하려던 오리온스 김승현이 5반칙 퇴장 당하며 추격의 불씨가 꺼졌다. 삼성은 강한 정신력으로 4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연패를 끊었다.

한편 창원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동부가 LG를 83-77로 물리치며 14승8패를 기록했고, 전주 KCC, 부산 KT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